'NC행' 정진기 "내가 필요했기에 데려왔다 생각"
![[서울=뉴시스] SSG 랜더스에서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된 정진기.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5/21/NISI20210521_0000751392_web.jpg?rnd=20210521181208)
[서울=뉴시스] SSG 랜더스에서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된 정진기.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정진기는 경기를 마친 후 부랴부랴 NC와 키움의 1군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NC와 SSG는 내야수 김찬형과 외야수 정진기·내야수 정현을 주고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레이드 직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정진기는 곧바로 고척으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
아직 유니폼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 정진기는 경기에 출전할 경우 신민혁의 유니폼을 입고 나서야 한다.
이날 오후 5시40분께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한 정진기는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정신이 없어서 아무 감정도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정진기는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SSG가 아닌 팀의 유니폼을 입는다.
정진기는 "오랫동안 있었던 팀을 떠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NC에서 내가 필요했기에 데려왔다고 생각한다.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정진기는 초창기부터 봤던 선수다. 타격에 장점이 있고, 수비도 괜찮다.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S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탐을 바꿔서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진기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장점을 살리는 것에 초첨을 맞추겠다"며 "선수가 압박감을 느끼면 자기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안정감 있는 상황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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