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비에 제습기 판매량↑…이마트 "먼저 싸게 팔아요"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잦은 비로 제습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이마트가 한 달 앞서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3개 브랜드(LG, 신일, 위니아) 제습기 6종을 특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표 품목으로 신일 제습기(SDH-M06KP) 6L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2만원 할인한 15만9000원에, LG 제습기(DQ200PSAA) 20L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62만9000원에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적용해 판매한다.
이마트가 작년보다 빨리 제습기 행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작년과 올해 5월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제습기는 장마가 오기 전 7-8월에 주로 판매 되기 때문에 보통 7월에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5월에 유독 비가 많이 오면서 일찍부터 제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역대 최대 강수 일수를 기록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 5월 서울지역에는 총 17일 비가 왔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제습기 매출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이마트가 올해 5월 판매된 제습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5월 대비 173.8% 증가했다.
제습기의 인기는 6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6월 시작부터 벌써 이틀간 비가 내린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22~23일,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갑작스런 강수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일찍부터 제습기를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제습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습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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