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에이즈 치료제 전임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플로스 패소전스는 면역학 및 바이러스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다.
에스티팜의 김경진 대표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미국 에모리대학의 김백 교수가 논문의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STP0404는 새로운 기전(퍼스트 인 클래스)의 알로스테릭 에이즈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Allosteric HIV-1 Integrase Inhibitors, ALLINIs)다.
인테그라제의 비촉매 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서 에이즈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바이러스를 보호하는 외막인 캡시드(Capsid) 밖으로 꺼내 바이러스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다. 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는 작용기전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전임상 결과 STP0404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숙주의 염색체에 잘 결합하도록 촉진하는 효소인 인테그라제가 숙주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LEDGF/p75)과 상호 작용하는 부위에 결합해, 에이즈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이 X선 구조분석과 생화학 분석으로 확인됐다.
현재 에스티팜은 프랑스에서 STP0404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다회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논문 게재는 STP0404가 세계 최초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완치할 가능성이 있음을 동료 학자들로부터 객관적으로 확인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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