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원천' 콜라겐, 제품 잘 고르려면
시장 규모 '17년 213억→'19년 1219억
식약처 인정 '건강기능식품' 확인
원료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살필 것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차고 건조한 공기, 중국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등 갖가지 외부 요인으로 인해 피부가 지쳐 가고 있다.
피부 건강과 탄력을 지키기 위해 간편하게 섭취해 피부는 물론 신체 건강까지 관리하는 '이너 뷰티' 제품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그중 가장 친숙하고, 핫한 제품은 '콜라겐'(Collagen)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콜라겐 제품 시장 규모는 2019년 1219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17년 213억원 규모에서 2년 만에 무려 5배 이상 급증했다.
인기를 증명하듯 시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먹는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저마다 '피부 탄력 증대' '주름 개선' 등 효과를 내세운다.
제품이 많으니 다다익선(多多益善)이어야 하는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제품이 너무 많아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오히려 늘고 있다.
제품 홍수 속 제대로 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먹는 콜라겐 제품을 고르는 기준을 알아본다.
▲콜라겐, 만 25세부터 감소…지속적인 관리 중요성↑
콜라겐은 흔히 '피부 탄력'을 지키는 필수 성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각종 연구 결과, 콜라겐은 피부를 비롯해 혈관, 뼈, 연골, 근육, 치아 등 체내 모든 결합 조직을 형성한다. '전신 탄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의 25~35%, 피부 건조 중량의 7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영원하지 않은 탓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콜라겐 양은 감소하기 마련이다. 노화가 시작하는 만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40대에 접어들면 급격히 감소세를 보인다.
젊어서부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제품 홍수? 식약처 인정 '기능성' 확인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해 피부 속 콜라겐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도 먹는 콜라겐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피부 관리와 함께 콜라겐 섭취를 병행하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 덕이다.
먹는 콜라겐을 선택할 때는 식약처 인정을 받은 기능성 제품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제품 종류가 무수히 많고, 판매 경로도 다양하다 보니 정작 '피부 개선 기능성 인정'과 같은 가장 중요한 정보를 간과하고, 맛이나 가격 등 덜 중요한 데 현혹되기 쉬운 탓이다.
식약처로부터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은 기능성 콜라겐 원료 함유 제품은 국내 시판 제품 중 3.6%에 불과하다.
식약처 인정 콜라겐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표기되지만.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제품은 일반 식품이나 캔디류, 혼합 음료 등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된다.
콜라겐 섭취를 통해 피부 보습과 탄력 증진에 도움을 얻으려면 식약처 인정을 받은 기능성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에버콜라겐 '인앤업플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체 적용 시험 결과도 살펴야
원료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를 살펴보는 것도 필수다.
대표적인 콜라겐 개별 인정형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의 경우 피시험자가 직접 원료를 섭취하는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피부 개선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여러 학술지를 통해서도 효능 연구가 발표됐다.
FFI저널에 따르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하고, 24시간 안에 피부, 뼈, 연골, 힘줄 등 다양한 장기 조직에 콜라겐이 흡수됐다.
피부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더마톨로지컬 사이언스'(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JDS)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시험관 시험 결과 피부 섬유아 세포(진피)의 콜라겐 생산량은 4배, 히알루론산 생산량은 1.5배 증가했다.
이너 뷰티 브랜드 '에버콜라겐' 관계자는 "콜라겐 포함 이너 뷰티 제품 기술력은 날로 진화하고, 그만큼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며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기식인지, 원료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어떠했는지 등을 잘 살펴보고 더욱더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