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7개국과 S-400 공급 협의 중"…인도에 공급 개시(종합)
등록 2021.11.15 14:45:47수정 2021.11.15 14:52:32
인도, 중·터키 이어 세 번째…"연내 완료"
美 '적대국 대응제재법' 적용 가능성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첨단 방공미사일 체계 S-400이 지난 2017년 5월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 리허설에서 등장하고 있다. 2021.11.15.](https://img1.newsis.com/2017/05/07/NISI20170507_0012980824_web.jpg?rnd=20180118180621)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첨단 방공미사일 체계 S-400이 지난 2017년 5월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 리허설에서 등장하고 있다. 2021.11.15.
[서울=뉴시스] 신정원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최신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400 트리움프'(나토명 SA-21 그라울러)을 공급하기 위해 7개국과 협의 중이며 인도에 공급을 개시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알렉산드르 미히예프 러시아 국방청(로소보로넥스포르트·Rosoboronexport) 청장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타스 통신에 이 같이 밝혔다. 로소보로넥스포르트는 러시아 무기 수출을 관할하는 곳이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7개 전략 파트너들과 S-400 공급과 관련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에선 공급 및 장비 범위와 함께 이 시스템과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수단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400 트리움프는 2007년 운용을 시작한 러시아의 최신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지상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적의 포격과 전파 방해 속에서도 최대 사거리 400㎞, 고도 30㎞ 타격이 가능하다.
미히예프 청장은 현재 인도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인도와의 계약 내용에 따라 공급을 시작했으며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관리도 더 힌두에 S-400 미사일 포대 중 일부가 이미 인도에 도착했다고 확인하면서 오는 12월 말까지 공급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내달 첫 주 인도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의 방문으로 양국의 첫 2+2 각료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더 힌두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양국의 국방, 무역,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예상된다.
러시아와 인도는 2018년 10월 54억3000만 달러 규모의 러시아산 S-40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인도 공군은 러시아 S-400 제조사로부터 S-400 운용 교육을 받은 상태다.
공급이 완료되면 인도는 중국, 터키에 이어 러시아로부터 S-400를 받는 세 번째 국가가 된다.
다만 더 힌두는 미국이 '적대세력 대응제재법(CAATSA)'에 근거해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인도는 12월 초 미국과 2+2 장관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 때 문제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산 S-400를 공급받은 터키에 CAATSA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미국은 아직까지 인도의 러시아산 S-400 도입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없다. 더 힌두는 일부 미국 관리들이 인도가 이번 계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다른 관리들은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