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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인플레 계속되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준비"(종합)

등록 2021.11.25 06:11:03수정 2021.11.25 09: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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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FOMC 의사록…겨울 코로나·변이 가격 압박 강화 가능성

일부 참석자들, 자산 매입 축소 '더 빠른 속도' 선호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020년 2월12일 상원 은행위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1.11.22.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020년 2월12일 상원 은행위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1.11.2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금리를 기존 예상 시기보다 빨리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다양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위원회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보다 높게 유지되면 현 예측보다 빨리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올리고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2~3일 FOMC 회의에서 이달 말부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11~12월 매달 150억 달러를 축소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참석자는 좀 더 빠른 속도의 자산 매입 축소를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 인플레이션 상황은 일시적이라고 예상했던 요소가 대체로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데믹 및 경제 재개방과 관련한 수급 불균형이 일부 분야에서 상당한 가격 인상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바이러스 진행 상황이 경제에 계속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인정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봤다. 특히 노동 시장 및 공급망 문제 해결에 필요한 시기 등이 언급됐다. 아울러 일부 참석자는 겨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이 현실화하면 가격 압박이 강화하리라고 내다봤다.

참석자들은 장기적 가격 안정과 고용 목표를 위태롭게 할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으리라는 점도 언급했다. 경제 매체 CNBC는 이번 의사록이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회견에서 테이퍼링 결정이 금리 인상을 직접적으로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도 "순자산 매입 축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 조정에 관해 어떤 직접적인 신호도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는 점을 언급했다고 한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장기 인플레이션 2% 및 최대 고용 달성이라는 위원회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런 결과에 도달할 때까지 통화 정책에 수용적 입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목표 달성 지연 위험이 있다면 통화 정책 입장을 적절히 조절할 준비가 됐다는 점에 동의했다.

CNBC는 시장이 연준의 보다 공격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단기 금리의 경우 연준이 2022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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