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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공산후조리원, 박근혜가 반대…싸우다 싸우다 실패"

등록 2021.12.26 16:17:41수정 2021.12.26 1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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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늘려달라' 요청에 "크게 돈 안 들어"

"국가에서 경치·환경 좋은 곳에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 국민반상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 국민반상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공공산후조리원 "제가 성남시장이 돼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드려 했더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 반대해서 제가 싸우다, 싸우다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 국민반상회에서 산모, 임산부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하며 "나중에 법으로 막아버리더라고. 그때 속여서 제가 결국 못 하고, 산후조리비 지원만 하다가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여주에 하나 짓고 포천에 짓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의 보급을 늘려달라는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장의 요청에는 "많이 지어야 한다. 크게 돈이 들지도 않더라"라며 "4대강 이런 예산에 비하면 푼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가 성남시장을 하면서 출생에서부터 생애주기별로 쭉 어떤 어려움 있나 봤다"며 "그중에 신생아는 지원이 그냥 돈 얼마 주는 거 말곤 없더라.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제일 큰 부담이 산후조리원 이용이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충분한 시설을 갖춰 운영할 경우 비용이 얼마 정도 들어갈지 기준은 만들어낼 수 있겠다 해서 (성남시장 시절) 시작했는데, 저흰 예산도 있고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때 박 전 대통령이 못 하게 좀 심하게 했다"고 거듭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여야가 뭐 하나 주고받고 하면서 (공공)산후조리원에 관한 법을 만들었는데 시행령으로 민간시설이 있는 곳은 할 수 없다고 써놨다. 대통령이 쓴 것"이라며 "그래서 아예 못 했다. 결국 제가 하긴 했지만, 너무 부족하고 국가 차원에서 예를 들어 기초 시·군 단위로 경치, 환경 좋은 곳에 좀 몰아서 하면 좋겠다"고 했다. 

셋째 자녀를 둔 여성이 산후조리 비용 부담을 토로한 데 대해선 "저는 국가 출산 정책에 출산율을 높이잔 측면보단 셋, 넷씩 낳으면 힘들지 않나"라며 "그럴 땐 지원을 할증 형태로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키우기 어렵지 않나"라고 답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의 서비스가 민간보다 떨어질 것 같다는 우려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공공'이란 이름 붙여 한 건 전부 싸구려, 안 좋은 쪽, 공공임대 뭔가 나쁜 거 같고 정말 평수도 작고 위치도 나쁘고"라며 "공공의료원은 병을 고치려다 병 걸릴 거 같고 이런 느낌이 있지 않나"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어 "제가 성남시의료원을 만든다 하니 반대 논리가 딱 그거였다 속된 말로 후진, 더러운 병원을 돈 들여 짓겠단 말이냐. 지금은 성남시의료원이 성남에 있는 웬만한 대학병원보다 훨씬 시설, 인력 등이 좋다"며 "공공산후조리원도 민간보다 결코 나쁘지 않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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