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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경기도민에 사과 먼저"

등록 2022.02.02 12:48:39수정 2022.02.03 08: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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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엔 경기도 이전 약속해놓고"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경북 안동에서 친환경차·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육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 경북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경북 안동에서 친환경차·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육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 경북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을 놓고 말 바꾸기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윤기찬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이미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육사 논산 이전'을 추진해 온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먼저 민주당이 소속 지자체장들을 통해 충남도민, 논산시민께 한 약속을 민주당 대선후보가 깬 것에 대해 충남도민, 논산시민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의 경기도도 2020년 '그동안 군사 규제 등 각종 규제 고통을 겪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군 시설과의 연계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접경지역 등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본인도 이미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민께 '경기도 북부로 육사를 이전하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라며 "그 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했던 약속을 자신의 새로운 필요에 따라 대놓고 어기겠다고 대국민 발표를 한 것이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 육사 이전 관련 입장 변경 만큼은 경기도민께 한 구체적인 약속을 스스로 어긴 것이므로 경기도민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설날인 1일 고향인 안동을 방문해 "안동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동에는 약 40만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다"며 "36사단 부지에 육사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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