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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크라 대통령과 통화…"침략 맞선 용기에 경의"(2보)

등록 2022.03.03 19:37:51수정 2022.03.03 1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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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20년 4월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04.10.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20년 4월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04.10.

[서울=뉴시스]김태규 김성진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5분(우크라이나 시각 오전 10시35분)부터 30분 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에서 다시 통화하게 됐다"며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희생당한 분들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침략에 결연히 맞서 싸우는 대통령님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0년 4월10일 이후 1년 10개월 여만이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이뤄진 당시 첫 통화에서 진단키트 및 의료물품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었다.

두 정상은 이외에도 지난 2월10일 한·우크라이나 수교 30주년 기념 축하 서한을 교환한 바 있다. 당시 서한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무력 침공 개시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2월25일)과의 정상통화를 시작으로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통화를 갖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해오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통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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