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실력·경륜 갖춘 '신뢰형' 비서실장 찾기…권영세 물망
한덕수 이해충돌 논란, 美기업 특혜 의혹 등 잇따라
韓에 여론 부정적…국민 60% "퇴임 후 고문 부적절"
당선인 측근 "韓 보완할 신뢰받는 인물로 물색 중"
총리-비서실장 '투톱' 상호보완 관계 중요성 고려
김한길, 최중경, 김대기 물망…윤측 "좀 지난 버전"
신뢰도 높은 권영세 가능성…당선인 신뢰도 깊어
權 "당으로" 고사…尹 삼고초려시 수락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차담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2.03.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4/NISI20220314_0018592412_web.jpg?rnd=20220314112916)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차담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2.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향한 부정적 여론을 보완할 만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후보자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당선인 측의 판단과 달리 한 후보자를 향한 이해 충돌, 로펌 고액 보수, 해외기업 특혜 의혹 등 각종 잡음이 잇따르고 있어 부실 검증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고,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더라도 '흠집'이 난 상항이라 비서실장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실력 갖춘 신뢰형'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중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자가 공직 퇴임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약 20억 원의 고액 보수를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8,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가 퇴임 후 민간기업에서 고문이나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관행'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3.2%로 '적절하다'(17.6%)는 응답의 약 3.5배 이상 많았다.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35.3%,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35.2%로 팽팽히 맞섰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총리 후보자가 전문성과 경륜, 국민통합 등 3대 요건을 두루 갖췄긴 하지만 언론에서 계속해서 의혹이 보도되면서 여론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12일 지방일정을 마치고 올라오면 비서실장은 후보군 중에서 그런 점을 보완할 인물을 선택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실무형' '정무형' 중에서 선택할거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총리와 비서실장은 사실상 국정의 '투톱'인 만큼 두사람은 상호보완적이어야 하는 관계로, 국민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실력 갖춘 신뢰형' 인물을 찾은 분위기라는 의미로 읽힌다.
후보군으로는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대기 전 실장이 유력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당선인측 한 인사는 "오래된 버전으로 본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능력과 경륜을 두루 겸비한 신뢰형 인물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 점쳐진다. 권 부위원장은 윤 당선인과 직접 소통하며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사로 꼽힌다. 윤 당선인의 서울법대 2년 선배이자 43년지기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도 김종인 선대위 해체후 구원투수로 등판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권 부위원장은 당 내에서도 신뢰가 두텁다. 다만 검사출신이라는 점은 윤 당선인에게는 부담이 되는 요소다.
권 부위원장은 최근 통일부 장관 물망에 오르자 "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입각은 물론 비서실장 자리도 고사했다.
그러나 권 부위원장은 인수위를 꾸리던 당시에도 부위원장 자리를 끝까지 고사했으나 윤 당선인이 수차례 설득해 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번에도 윤 당선인이 한 총리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비서실장을 권 부위원장으로 낙점하고 삼고초려한다면 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선 의원인 그가 비서실장이 될 경우 의원직을 버려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비서실장을 거쳐 차차기 당권에 도전하고 대권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윤 당선인은 12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 권 부위원장을 대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