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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경북대 의대 편입생 중 '부모 의대 교수'는 정호영 자녀 뿐

등록 2022.04.15 19:56:28수정 2022.04.15 2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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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2017년, 아들 2018년 편입…정 후보자 재직 때

병원장 4년간 865억 적자도…국립대병원 중 3위

신현영 "尹 강조했던 '행정 역량' 구체적 따져야"

농지법 위반 의혹 경북 구미 소재 땅 최근 처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내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내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최근 4년간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한 학생 중 부모가 의대 교수로 재직한 경우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의대 학사 편입생 132명 중 부모가 동 대학 의대 교수였던 사례는 정 후보자의 두 자녀가 유일했다.

정 후보자의 딸 A씨는 지난 2016년 12월 열린 2017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전형에, 아들 B씨는 2018년 학사 편입 전형에 각각 합격했다.

B씨는 2016년 한 차례 탈락한 후 대구·경북지역 고교 혹은 대학 출신자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했다.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당시 정 후보자는 의과대 교수로 병원 진료처장과 병원장을 지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경북대 의대 편입제도가 장관 후보자 자녀를 의사 만드는 수단으로 악용되지는 않았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후보자의 병원장 시절 경북대병원이 8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 이유로 밝힌 '행정 역량'이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현영 의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국립대병원 포괄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경북대병원은 총 865억 2500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개 국립대병원 중 세번째로 높은 적자 규모다.

경북대병원의 적자는 지난 2017년 147억2400만원, 2018년 124억9200만원, 2019년 83억3000만원으로 해마다 줄었으나, 지난 2020년 509억7900만원으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병원장을 지냈다.

신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측은 정 후보자의 전문성과 행정 역량을 강조했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최근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던 경북 구미 땅을 최근 처분하기도 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소요했던 구미 도개면 소재 1571㎡ 규모의 논에 대해 정 후보자가 아닌 제3의 인물이 농지취득 자격증명서를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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