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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임대왕·법꾸라지·아빠찬스 모두 지명 철회하라"

등록 2022.04.18 09:56:40수정 2022.04.18 1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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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 한덕수·한동훈·정호영 지명 철회 요구

"소녀 일기장까지 압수하던 공정 잣대 어디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홍연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임대왕·축재왕·특혜왕 소리 듣는 국무총리 후보자, '비번 거부 법꾸라지' 소리 듣고 검찰개혁 저지하기 위한 하수인 노릇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빠찬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모두 지명 철회하고 국민께 약속한 공정하고 일 잘하는 후보자로 전원 교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를 책임지고 있는 제1당으로서 진심으로 국민에게 박수받는 조각(組閣)이 이뤄지길 바랐지만 후보들 면면을 본 국민들께서는 실망을 넘어 한숨을 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자의 40년 지기라는 정호영 후보자는 퍼도퍼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이다. 어제는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민 상식으로 납득이 안 가는 변명만 늘어놓았다"며 "윤 당선인은 한술 더 떠서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하지 않느냐며 40년 친구를 엄호했다. 대선 당시 이른바 '본부장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했던 태도와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당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지금의 한동훈 후보자를 통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인 일이 있다"며 "소녀 일기장까지 압수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윤석열의 선택적 정의에 국민 공분은 갈수록 커진다"며 "윤 당선인은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정의를 대체 언제 보여줄 것이냐"고 따졌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며 만약 중차대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는 법적 조치까지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썩은물로 시작하면 5년 내내 대한민국은 부패하고 고통은 오롯이 국민 몫이 될 것이다. 윤 당선인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서는 "이번 훈련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한미연합 훈련으로 한미동맹 굳건함을 확인하고 한미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할 수 없다.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도발 행위를 일체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정부 교체기에 조금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국방 태세를 강고히 유지하고 한미연합훈련 실시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정부는 임기 마지막까지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윤 당선인 또한 안보 공백없이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빈틈 없는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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