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노조, 게임업계 첫 파업 보류…"국회 간담회 참여"
5월 2일 이상헌·노웅래의원실 공동 주최 간담회 참여
"간담회 제안 검토 및 참여 위해 5 쟁의행동 일단 보류"

전국화학섬유식품사업노동조합 웹젠지회(웹젠위드)는 내달 2일 오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의원실과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의원실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간담회에 참여한다.
노영호 웹젠 노조위원장은 29일 "웹젠지회는 간담회 제안 검토 및 참여를 위해 5월 2일 쟁의행동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웹젠지회는 지난 18일 경기도 분당 웹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법적인 절차는 모두 끝났다"며 "노동절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5월 2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회사에 수차례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단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웹젠지회가 파업을 예고한 이유는 실적에 맞는 보상과 분배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웹젠지회는 "이번 일은 단순히 한 회사의 직원들이 처우에 불만을 품고 일어선 이슈로만 보기 어렵다. 폭발적인 성공을 보여준 게임업계에서 깜깜이 연봉협상이 가져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조는 '일괄 1000만원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평균 10% 인상'(약 480만원~500만원)을 제시했다. 이후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거치며 노조는 '평균 16% 인상'에 '일시금 200만원'이라는 타협안을 제시했고, 사측은 기존 제안에 평가B 이상 200만원을 추가 제안을 고수하며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6~8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조합원 92.8%가 참여해 ⅔ 이상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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