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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력 설비 관리 서비스 AMS 사업 진출

등록 2022.06.08 09: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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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전력 설비 자산분석 플랫폼 ALO 인수계약 체결

LS일렉트릭이 지난 7일 노키아와 독일 하노버 페어그라운드 전시장 VIP룸에서 노키아의 자산분석플랫폼(ALO)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영근 LS일렉트릭 CTO(사진 왼쪽)와 스테판 릿젠스(Stephan Litjens) 노키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총괄 부사장이 ALO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LS일렉트릭이 지난 7일 노키아와 독일 하노버 페어그라운드 전시장 VIP룸에서 노키아의 자산분석플랫폼(ALO)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영근 LS일렉트릭 CTO(사진 왼쪽)와 스테판 릿젠스(Stephan Litjens) 노키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총괄 부사장이 ALO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S일렉트릭이 노키아의 전력 설비 자산분석 플랫폼 ALO(Asset Lifecycle Optimization)를 전격 인수한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전력 설비의 생애주기 동안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솔루션(AMS·Asset Management Solution)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과 노키아는 지난 7일 독일 하노버 페어그라운드 전시장 VIP룸에서 노키아의 ALO를 인수키로 하는 '전력기기 자산관리 SW(소프트웨어)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자산관리솔루션은 전력 설비 제조회사의 노하우를 제품과 서비스, 운영 시스템과 결합해 설비 자산을 전 생애주기 동안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환경이다. 전력자산의 상태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고장률, 잔여 수명, 교체 주기와 같은 물리적인 성능을 진단한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를 강화할 것인지, 교체할 것인지 등의 경제적 평가를 시행한다. 고객에게 투자 우선순위를 도출, 최적의 투자계획을 제공할 수 있다.

노키아는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설비의 동작, 안전, 유지보수, 보안 진단이 가능한 ALO를 개발, 현재 차단기, 초고압 변압기, 케이블 등 87종의 전력 설비 수명 평가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노키아의 ALO가 전력설비는 물론 생산설비, 에너지 등의 운영, 관리, 컨설팅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지난 2020년 양사 공동으로 ALO에 대한 개발탐색과제(PoC·Proof of Concept)도 수행했다. 인수 이후 자사 고객에게 최적화된 AMS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산관리 솔루션 시장은 오는 2027년 약 7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 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ALO 인수를 기점으로 AMS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민관 모두 개화 단계에 접어든 국내는 물론 국회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근 LS일렉트릭 전무(CTO)는 "이번 ALO 인수로 생산, 운전, 고장 등에 대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표준화된 플랫폼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당사 LS일렉트릭 전력 설비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설비 수명연장, 투자 효율성 제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최고의 고객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노키아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영업 총괄 전무는 "글로벌 전력 시장의 요구를 기반으로 범용성과 확장성이 검증된 노키아의 전력 자산 분석 플랫폼을 인수한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전력자산 시장의 현재 고객과 미래 고객을 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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