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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 심근경색 이겨낸 근황…18세 연하 부인 공개

등록 2022.07.17 0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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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이용식

조춘·이용식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조춘(87)이 심근경색 투병 후 근황을 공개한다.

조춘은 17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심근경색 투병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3년 전 사우나를 마치고 나오다 현기증을 느껴 쓰러졌다. 3개의 혈관이 막힌 심정지 판정을 받았다. 한동안 혼수 상태였다가 스텐트 시술 끝에 깨어났다.

14년 전 운동 중 신경을 다쳐 식물인간이 될 뻔한 사연을 귀띔한다. 그의 곁을 지킨 18세 연하 부인도 공개한다. 간병으로 허리디스크가 올 정도지만, 심근경색 수술 회복 후 혈관에 좋은 식단을 챙겨준다. 조춘은 "아내가 17세 꽃다운 나이에 시집을 왔다"며 "이제껏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한다. 부인은 "(남편이) 끝까지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며 "'건강하겠다'는 약속만 지켜줬으면 한다"고 바란다.

조춘은 1958년 영화 '군대'로 데뷔, 액션배우로 활동했다. 1980년대 MBC TV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민머리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개그맨 이용식도 함께 출연했다. 이용식은 "웬만한 코미디언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한 조춘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이용식은 MBC TV '일요일 밤의 대행진'에서 조춘 머리에 낙서하는 연기도 했다. 실수로 유성매직을 사용했다며 "공연이 끝난 후 낙서 흔적이 지워지지 않아 한동안 조춘을 피해 다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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