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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프로그램 '페가수스'로 곤혹…NSO그룹, 조직 개편 나서

등록 2022.08.22 14: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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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브 훌리오 최고경영자 사임…100여명 구조조정

"나토 회원국 중심으로 사업 모든 측면 검토할 것"

[사피어(이스라엘)=AP/뉴시스]지난 8월24일 이스라엘 남부 사피어 인근의 NSO 그룹 회사 벽에 회사 로고가 장식돼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해커 고용 회사인 이스라엘의 NSO 그룹에 대해 NSO의 스파이웨어들이 국가 간 탄압에 악용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2021.11.4

[사피어(이스라엘)=AP/뉴시스]지난 8월24일 이스라엘 남부 사피어 인근의 NSO 그룹 회사 벽에 회사 로고가 장식돼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해커 고용 회사인 이스라엘의 NSO 그룹에 대해 NSO의 스파이웨어들이 국가 간 탄압에 악용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2021.11.4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 페가수스의 개발사인 이스라엘 보안업체 NSO그룹이 각종 소송과 제재 조치로 어려움에 처하자 조직 개편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SO그룹은 성명을 통해 조직 개편에 일환으로 창업자 중 한 명인 샬레브 훌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야론 쇼하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임시로 회사를 이끌고 새로운 CEO를 물색하는 동안 조직 개편 과정을 관리할 예정이다.

익명의 회사 관계자는 AP통신에 "훌리오는 회사에 남는다"며 "조직 개편 과정에서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00여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NSO그룹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첨단 사이버 정보 회사 중 하나로 유지하기 위해 운영 합리화를 포함한 사업의 모든 측면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NSO그룹은 정치인과 언론인, 인권운동가 등을 감시하는데 사용했다고 알려진 페가수스의 개발사이다.

페가수스는 특정 스마트폰에 침투해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를 입수하고 기기의 카메라와 마이크도 사용자 몰래 작동시킬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사용자는 물론 그가 연락을 주고받는 상대까지 감시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를 잡는 도구로 이스라엘 국방부의 승인을 받은 외국 정부에만 판매된다고 해명했지만, 고객들이 누구를 감시하는지는 통제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NSO그룹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해킹 혐의로 NSO그룹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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