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저출생에 "골든타임 7년…출산·돌봄·진학 국가책임 강화"
"결혼 편입 않고픈 사람 있어"
"향후 7년이 절박한 골든타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1차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02.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2/NISI20230302_0019810106_web.jpg?rnd=20230302150541)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1차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02. [email protected]
2일 열린 민주당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1차 토론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초저출생 문제를 지적하고 "대한민국이 말 그대로 생존위기에 내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생 해소를 위한 지역 차원 지원 사례를 상기하고 "작은 기초단체도 지원책 마련에 여념이 없는데 국회, 윤석열 정부, 민주당은 뭘 했는지 자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재정위기, 포퓰리즘이라 말할 때인가"라며 "오히려 아이를 처음 낳았을 때 이자 감면, 둘째 낳았을 때 원금 탕감, 셋째 낳았을 때 전체 감면하는 상상은 왜 못하나"고 말했다.
아울러 "첫째를 낳으면 17평형, 둘째 낳으면 25평형, 셋째 나으면 33평형 공공임대주택을 왜 국가가 보장하지 못하느냔 얘기를 현장에서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보육료, 교육료. 대학 교육까지 책임지는 국가가 많은데 언제까지 대학생 등록금을 몇% 올리니 마니 갖고 학교에서 그렇게 싸워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여성 경력 단절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했으며 동거 문제를 두고 "생활 동반자 제도, 바로 가기 어려우면 연대 등록제라도 하자 했더니 왜 동성애 대책으로 몰아가나"라고 했다.
더불어 "아이는 낳고 싶지만 결혼이란 제도엔 편입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과감하고 획기적인 사고 전환, 발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희 위원장은 우리 출산율에 대해 "전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수치"라며 "이 수치가 말해주는 건 현재를 사는 젊은이들의 절망, 비명"이라고 평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1차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02.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2/NISI20230302_0019810101_web.jpg?rnd=20230302150541)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1차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02.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출산 관련 실질 예산 지원이 부족했다고 봤고, 경제 현장에서 육아휴직은 물론 출산휴가조차 쓰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청년들, 고용 문제, 결혼하고 나서 수반되는 여러 문제에 대해 답이 없는 것"이라며 "향후 7년을 절박한 골든타임으로 삼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5년 정권 차원에선 사실 이 문제가 더 악화돼도 정권 책임으로 가지 않는단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당장 발등에 떨어지는 여러 정치 현안이 휘둘리게 된다"고 짚었다.
또 "윤석열 정부는 더 걱정스럽다. 징조가 좋지 않다"며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해임과 후임 인선 경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저출산고령사회위를 이렇게 취급하니 이 문제를 한 발자국이라도, 1㎜라도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이라도 이 문제 해법을 내놓고 정부가 결단하게 해야 한다"며 "인구위기 관련 우리 사회를 둘러싼 패러다임 대전환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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