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에 되살아난 세종대왕…고궁뮤지컬 '세종 1446'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02/NISI20230502_0001256625_web.jpg?rnd=20230502190658)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붉은 용포 자락을 휘날리며 백성을 위한 뜻을 펼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세종. 더 이상 스스로 갇혀있지 않겠노라 말한다. 하늘과 땅과 사람을 잇고 백성의 몸에서 울려 나오는 기쁨, 슬픔, 노여움, 즐거움의 소리를 글자로 하나하나 만들며 환희에 찬다.
1446년 9월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대왕이 2023년 경복궁 근정전 앞에 되살아났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한 '봄 궁중문화축전'으로 선보인 뮤지컬 '세종 1446'이다. 1954년 경복궁 개방 이후 중심 건물인 근정전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세종 역의 박유덕, 소헌왕후 역의 김지유.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02/NISI20230502_0001256626_web.jpg?rnd=20230502190731)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세종 역의 박유덕, 소헌왕후 역의 김지유.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들의 등 뒤에 우뚝 선 근정전이 색색의 빛으로 변화할 땐 600년 세월에 담긴 역사의 흔적을 비추는 듯했다. 피를 흩뿌리며 왕좌를 가진 태종의 장면에선 빨갛게 물들었다가 한 시대가 저물어 그가 세상을 떠날 땐 서늘한 빛으로 파랗게 뒤덮였다. 세종의 고뇌와 시련이 이어질 때도 다채로운 조명으로 시시각각 변하며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02/NISI20230502_0001256624_web.jpg?rnd=20230502190641)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은 세종대왕이 충녕대군에서 왕이 되기까지 과정과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태종' 역의 남경주.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02/NISI20230502_0001256629_web.jpg?rnd=20230502190944)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태종' 역의 남경주.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 초연한 작품이다. 고궁에서 선보이는 만큼 150분 공연을 105분으로 줄였다. 또 출연 배우를 기존 인원의 두 배가 넘는 80명으로 늘려 군무와 무술 장면 등을 선보이며 넓은 궁궐 무대를 꽉 채운다. 공연 제작사 HJ컬쳐는 "국보인 근정전을 무대로 쓰기에 문화재 손상이 없도록 부피가 큰 장비인 조명타워와 스피커 등을 설치할 때는 바닥재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02/NISI20230502_0001256628_web.jpg?rnd=20230502190813)
[서울=뉴시스]고궁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사진. (사진=HJ컬쳐 제공) 2023.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역은 정상윤과 박유덕, 태종 역은 남경주와 김주호가 연기했다. 소리꾼 이봉근이 도창 역으로 극의 해설자 역할과 함께 깊은 우리 소리를 들려주며 한국적인 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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