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기술대 학생들, 영남대서 학위 받는다…양교, '2+2' 협약
베트남 학생들, 2년간 호치민기술대서 수학한 후 3학년 때 영남대 편입

영남대는 베트남 호치민기술대와 2+2 편입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영남대는 호치민기술대학교 부이 쑤언 람(Bui Xuan Lam) 부이사장과 부이 판 안트(Bui Phan Anh Thu) 한국학과 학과장이 영남대를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이 판 안트 학과장은 영남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영남대 동문이다.
부이 쑤언 람 부이사장은 영남대 박승우 국제교육부총장을 만나 2+2 편입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2 편입학 프로그램은 호치민기술대에 입학한 베트남 학생들이 2년간 호치민기술대에서 수학한 후 3학년 때 영남대로 편입해 2년을 더 수학하고 최종적으로 영남대 학사 학위를 받는 제도다.
부이 쑤언 람 이사장은 "영남대와 2+2 편입학 프로그램 협약 체결로 호치민기술대의 교육시스템과 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호치민기술대는 오는 9월 한국어통번역전공(관광무역)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3개 전공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각 전공별 최소 30명 이상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2년간 호치민기술대를 다니고 오는 2025년 9월 영남대로 편입학한다.
이중 정보통신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영남대에서 영어 트랙으로 교과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영남대로 편입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은 정원 외 전형으로 입학하게 돼 영남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 편입학 프로그램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3~4학년 2년간을 영남대에서 수학하고 학위를 받는다는 전제로 입학하기 때문에 향후 영남대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남대 박승우 국제교육부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양 대학과 구성원들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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