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이스라엘, 수교조건으로 사우디 핵프로그램 지원 조용히 논의"
"사우디 내 우라늄 농축 시설 설치 논의"
![[뉴욕=AP/뉴시스]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교 조건으로 사우디 내에 민간 핵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방안이 수면 아래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제78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09.22.](https://img1.newsis.com/2023/09/21/NISI20230921_0000504922_web.jpg?rnd=20230921103511)
[뉴욕=AP/뉴시스]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교 조건으로 사우디 내에 민간 핵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방안이 수면 아래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제78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09.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교 조건으로 사우디 내에 민간 핵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방안이 수면 아래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리들을 인용. 미국이 운영하는 민간 우라늄 농축 시설을 설치하는 제안과 관련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조용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리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 핵, 안보 전문가들에게 미국 협상단과 협력하도록 지시했다.
만일 이번 방안이 실현된다면 사우디는 우라늄을 농축하는 중동의 두 번째 국가가 된다. 첫 번째는 이란이다.
사우디의 우라늄 농축이 가능해지면, 중동 국가들의 능력 개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 온 미국과 이스라엘 정책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WSJ은 짚었다.
마크 두보위츠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대표는 "사우디 (우라늄) 농축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지는 건국 이래 중동에서의 핵 확산을 반대하온 국가와 이란 농축 반대에 자신의 경력을 바친 (네타냐후) 총리의 급진적 정책 변화를 의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공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역내 핵무기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다. 자국과 적대 관계에 있는 국가들의 핵 보유에 반대해왔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프로그램에 플루토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우라늄 농축 등 이스라엘 핵 개발 의혹을 공개한 핵 기술자를 18년 간 구금한 바 있다.
사우디의 우라늄 농축 추진은 중동 재편을 모색하는 미국,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다.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도 지난 20일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협상은 양국 관계 정상화가 매일 더 가까워질 것을 전망"한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사우디도 보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WSJ은 바이든 행정부가 핵 프로그램 방안을 선택 사항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다른 미 관리들은 다른 대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아직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 내 우라늄 농축 허용 방안에 대해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핵 문제에 대해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가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완전히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사우디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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