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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육단체, 퇴직 두달만에 '재단 취업' 시교육청간부 '맹공'

등록 2023.10.19 11:03:37수정 2023.10.19 1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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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 '희망사다리교육재단' 상임이사 이동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A 전 국장 자진 사퇴해야" 촉구

[광주=뉴시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대표가 1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앞에서 '광주희망사다리재단 상임이사 자진사퇴'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대표가 1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앞에서 '광주희망사다리재단 상임이사 자진사퇴'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고위 간부로 재직하다 퇴직한 국장(3급 상당)이 2개월여만에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희망사다리교육재단 상임이사'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재단의 사무실은 교육청내에 마련됐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인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출연 동의안'을 이날 열리는 광주시의회 320회 임시회 교육문화위원회에 제출했다.

해당 상임위 논의를 통해 동의안이 통과되면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최종 논의된다.

시교육청은 상임위 제출에 앞서 희망사다리재단 이사진을 15명으로 구성했으며 시교육청 내에 재단 사무실을 구축했다.

또 재단 이사진에는 지난 8월 퇴임한 A 전 국장도 포함됐으며 상임 이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이사는 희망사다리재단 업무 총괄과 경영·지원 등의 역할을 하며 시교육청으로 다시 출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사다리재단은 저소득층 자녀와 사회적 약자의 학교급식비·장학금·사회적응 비용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시교육청 출연 공익법인이다.

A 전 국장이 공익법인 상임이사로 선임되면서 교육단체들은 부적절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A 전 국장은 교육청 재임 당시 인사·예산·정책 등과 관련한 논란이 많아 시민사회도 불신이 크다"며 "희망사다리재단의 사무실도 시교육청 내에 설치돼 A 전 국장이 실세로 복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희망사다리재단의 전신이었던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은 시교육청 공무원 2명이 재단 사무직원을 겸직해 인건비 집행을 최소화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망사다리는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재단인 만큼 기초부터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A 전 국장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임이사는 희망사다리재단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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