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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여론조사]광주 광산갑, 이용빈 40% 박균택 26%…'친명 2파전'

등록 2024.01.01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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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이용빈 40%, 박균택 특보 26% 민주당 경선 양자 대결

[신년 여론조사]광주 광산갑, 이용빈 40% 박균택 26%…'친명 2파전'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친이재명계(친명계) 진검 승부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광주 광산갑 선거구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친명 2파전이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현역의원인 이용빈 의원과 고검장 출신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의 합산 지지율이 70%에 육박해 현역 우세 속 사실상 양자 대결 구도가 굳어진 모양새다.

1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8∼29일 이틀 간 광주 광산갑 선거 구내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친명 현역과 친명 도전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재선을 노리는 이 의원이 40%, 이에 맞선 박 특보가 26%로, 현역 이 의원이 14%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진보당 정희성 공동대표와 국민의힘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 정의당 황경순 금호타이어 제2노조위원장이 나란히 4%, 3%, 1%를 기록했다.

'아직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26%에 달해 무당층 표심이 민주당 당내 경선과 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직 의사이자 시민운동가인 이 의원은 3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48%로 탄탄한 지지층을 과시했고, 40대, 50대, 60대에서도 30%대 후반에서 40% 초반의 지지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49%, 정의당 지지층 38%가 이 의원을 택했고,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8%), 주부(42%), 화이트칼라(40%), 농·임·수산업(39%), 자영업 종사자(31%) 층에서 고른 지지세를 기록했다.

고검장 출신으로 '이재명 방패'로 불리는 박 특보는 50대와 60대에서 30%대, 18세에서 29세, 40대, 70세 이상에서 20%대의 선호도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31%), 직업별로 자영업(40%), 주부(27%), 농·임·수산업(25%), 블루칼라(23%), 화이트칼라(22%), 학생(21%)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합한 경력 기준으로는 응답자의 38%가 '지방 정부·의회 등 지역활동 인물'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68%), 국민의힘(3%), 정의당(2%) 순으로 나타났다.

신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2%가 '없다'고 답했고, 연령별로는 18∼29세 69%, 50대와 60대가 각각 68%,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1%), 직업별로는 자영업(70%)과 주부(64%)의 신당 무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주시가 핵심 현안으로 추진중인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는 66%가 '매우 또는 잘 하는 편'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고, 특히 20대, 30대 젊은층 호응도가 높았다. 적정개수를 묻는 질문에는 37%가 1개, 35%가 2개, 20%가 3개 이상을 원했다. 군·민간 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선 83%가 찬성했다.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47%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고, '공항 이전'(19%), '복합쇼핑몰'(11%), '광주와 전남 상생'(1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산갑 선거구내 18세 이상 남녀 3069명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해 응답한 503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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