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에도 웃으며 귀국한 클린스만 "4강 진출은 실패 아냐"
손흥민 은퇴 시사 발언에는 "계속 함께할 것"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08/NISI20240208_0020226440_web.jpg?rnd=20240208223320)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8. [email protected]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토트넘) 등 일부 유럽파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국내파 위주의 10여 명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 등이 함께 들어왔다.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도 웃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도 팬 여러분들만큼 우승하고 싶었다. 하지만 요르단과 경기에서 패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진 결과를 가져오고 좋은 경기로 보답했다.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오를 충분한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부임 후 요르단전 패배까지 1년 동안 13경기 무패를 이어왔다. 또 이번 대회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전략과 전술의 부재로 비판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3-3으로 겨우 비겼고, 87위 요르단과는 2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02.0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08/NISI20240208_0020226428_web.jpg?rnd=20240208221231)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02.08. [email protected]
그런데도 클린스만 감독은 "4강에 진출했고, 이것이 실패하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이번 대회는 매우 어려운 대회였다. 중동에서 대회가 개최돼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다른 팀들도 상당히 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못한 결과면 비판을 받는 걸 잘 안다.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중요한 건 긍정적인 부분들이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는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요르단전 충격패 후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선 "우리 팀의 주장이고 리더다. 그런 선수가 결승에 못 가고 우승컵을 못 가져와 힘들었을 것"이라고 감쌌다.
그러면서 "3월 북중미월드컵 예선 때도 주장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며 계속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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