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CEO 출신 최은석, 국힘 대구 공천에 재계도 '깜짝'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 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갑 공천받아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전 대표가 주요 대기업 전문경영인에서 물러난지 한달여 만에 여당 후보로 전격 총선에 나서게 된 데 대해 CJ그룹 안팎은 물론 재계에서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 강남과 대구 등 텃밭의 총선 공천을 위한 국민추천제 시행 결과 지난달 대표직에서 물러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가 대구 동구군위갑에 공천 받았다고 발표했다.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경영학과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삼일·삼경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근무했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중소기업인 성담의 재무담당 상무로 일했다.
2004년 CJ에 입사한 후 2011년 CJ그룹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대한통운과 CJ GLS의 합병을 이끄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15년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을 지내고 ▲2017년 CJ 전략1실장 ▲2020년 CJ 경영전략총괄을 지내다가 2021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CJ그룹에서 재무와 전략에서 역할을 한 경영자로 꼽힌다.
CJ 경영전략총괄 재직 당시 재무와 인수합병, 미래 사업전략, 마케팅 등 핵심 업무를 모두 맡으면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CJ제일제당 안팎에서도 최 전 대표가 물러난지 한 달 여 만에 정치인으로 '변신'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 전 대표는 지난달 CJ그룹 정기 인사에서 CJ제일제당 대표에서 물러나 다른 보직을 맡지 않고 안식년을 보낼 예정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기업 경영자 출신들의 정치권행이 늘고 있는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그간의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정치권에서 새로운 활약을 해보려는 기업 경영자 출신들의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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