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서 보인 건재함…류현진, 개막전 등판만 남았다
두 차례 시범경기서 9이닝 3실점
23일 LG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 준비
![[서울=뉴시스] 12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시범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4.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12/NISI20240312_0020262946_web.jpg?rnd=20240312144926)
[서울=뉴시스] 12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시범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4.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모든 리허설을 마친 류현진은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만을 남겨놓았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9이닝을 던지면서 9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9개였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나흘을 쉬고 17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5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삼진 6개를 솎아냈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한껏 뽐냈고, 개막전 선발 등판이 전혀 문제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사실 류현진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한화와의 계약이 늦어지면서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11년 동안 미국 생활을 한 류현진은 2023시즌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이 만료돼 MLB에서 FA 신분이 됐다.
류현진에게 놓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였다. MLB에서 새로운 팀을 찾거나 KBO리그에 복귀하는 것이었다. 미국 진출 당시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시 한화로 돌아와야했다.
MLB 구단들의 러브콜도 받았지만, 성사 단계까지 가지는 못했다. MLB 구단들과 협상이 다소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류현진은 지난달 말 국내 복귀 결심을 굳혔다.
한화가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는 사실을 발표한 것은 2월 22일이었다. 이미 KBO리그 구단들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실전 위주의 2차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개인 훈련만 진행하던 류현진은 계약 바로 다음날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류현진은 2월 23일 오키나와에 도착하자마자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다.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한 만큼 류현진이 시즌 개막 후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의 첫 불펜 투구를 지켜본 최원호 한화 감독은 개막전 선발도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착실히 실전을 위한 몸을 만들었다. 2월 26일 불펜에서 6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이달 2일에는 타자를 세워놓고 마운드 위에서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후 7일 홈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해 46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후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투구수를 착실히 늘렸다. 12일에 62개, 17일에 76개의 공을 던졌다.
올해 MLB에서도 충분히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체인지업, 커브,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재적소에 꽂아넣으며 빼어난 제구력을 과시했다. 17일 롯데전에서는 다소 제구가 흔들렸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2일 시속 148㎞, 16일 시속 144㎞로 썩 나쁘지 않았다.
최종 점검까지 마친 류현진은 무난히 23일 L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에도 한화의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이었다. 이번에 개막전 선발로 나서면 2012년 4월 7일 사직 롯데전 이후 4368일 만에 KBO리그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선다.
또 2012년 9월 2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197일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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