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모젤강변 호텔 붕괴…1명 사망·8명 잔해에 갇혀
[크뢰프=AP/뉴시스] 7일(현지시각) 독일 모젤강변 소도시 크뢰프의 한 호텔이 무너져 현재까지 1명이 숨졌으며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이 건물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시 목격자들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먼지 구름을 봤다고 전했다. 2024.08.07.
사고는 전날 오후 11시께 모젤강 인근 소도시 크뢰프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인구 2200명 규모의 소도시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호텔엔 14명이 있었으며 이 중 5명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러나 9명은 대피하지 못했고 이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아직 수습하진 못했다.
8명은 여전히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은 이 중 일부와 연락이 닿았으며 일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갇힌 사람 중엔 어린이도 있는데 구급대원과 접촉했고 다치진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지역 방송국에 붕괴 당시 '쾅'하는 소리를 들었고 큰 먼지 구름을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조대원 250명과 구조견을 동원해 현장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피해 호텔 인근 지역 주민 31명을 즉시 대피시켰다.
사고 원인 등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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