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그린닥터스, 전북 남원서 첫 의료봉사
주민 200명 진료…4가구 왕진 봉사도 펼쳐
![[부산=뉴시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은 주말인 지난 17일 해발 6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전북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그린닥터스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19/NISI20240819_0001631018_web.jpg?rnd=20240819095219)
[부산=뉴시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은 주말인 지난 17일 해발 6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전북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그린닥터스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라 지역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그린닥터스는 앞으로도 영호남 화합차원에서 왕진봉사 활동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에 그린닥터스 전북도지회도 설치할 방침이다.
의료봉사에는 그린닥터스 재단 정근 이사장(안과)을 비롯해 윤선희 온그룹의료재단 이사장,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박석주 교수, 한의사 최철호 원장, 김지명 한의과 과장 등 6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정복선 이사, 주연희 부장 등 온종합병원 간호부 수간호사 10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 3명, 온병원그룹 기독신우회 회원 10명, 김승희 부이사장, 박명순 사무총장과 그린닥터스 회원 40명 등 모두 70명이 의료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운봉교회에서 임시진료실을 차린 봉사단은 이날 서천리 등 운봉주민 200여명을 진료했다. 주민들은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층으로, 주로 무릎이나 척추 등 근골격계 질환을 많이 호소했다. 이들은 진료 후 물리치료사들로부터 도수치료를 받았다.
또한 임시진료실을 찾은 환자 100명에게 영양제 수액을 처방하기도 했다. 뇌경색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임시진료실로 올 수 없는 주민 4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한방 등 종합적인 진료도 진행했다.
왕진에 나선 윤선희 이사장은 "같이 갔던 한의사가 환자에게 침을 놓아주자 통증으로 찡그리고 있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며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나도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며 환자의 미소에서 위안을 받게 되더라"고 말했다.
봉사단은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주민들에게 온병원그룹 기독신우회에서 마련한 화장지세트와 떡 등을 선물했다.
그린닥터스재단은 이번 남원 운봉의료봉사 활동을 정례화하기 위해, 전북도에 그린닥터스 지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초대 지회장에 전북도의회 이정린 부의장(남원시)을 위촉했다. 이정린 도의원은 지역구의 바쁜 일정을 뒤로 한 채 이날 하루 종일 그린닥터스와 함께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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