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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족배려주차장' 민간 설치 51개뿐…확산해야"

등록 2024.11.07 14: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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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8개소 계획했으나 조성된 곳은 51개소

김원중 시의원 "설치보조금 지원 등 방안 필요"

[서울=뉴시스]역삼문화공원 제1호 공영주차장에 조성된 가족배려주차구획.(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역삼문화공원 제1호 공영주차장에 조성된 가족배려주차구획.(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기 지난해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했으나, 민간 설치가 51개소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성북2·국민의힘)이 제327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한 2023년~2024년 가족배려주차장 설치 현황에 따르면, 가족배려주차장의 민간 설치가 51개소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가족배려주차장 조성 추진계획을 만들고, 내년까지 총 3009개소 5만6531면을 조성을 목표로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했다.

3009개소 조성은 공공주차장의 올해 상반기까지 660개소 설치 목표와 민간 주차장의 308개소, 2만2544면 수가 포함된 수치다. 실제 성과는 지난 달 기준 공공주차장 총 559개소 9743면이며, 민간주차장은 51개소 뿐이었다.

김 의원은 "가족배려주차장은 여성으로 한정된 주차 배려 문화가 가족 모두로 확장된 좋은 정책"이라며 "조례가 제정됐는데 민간주차장으로 확산하지 못한다면 정책을 만들고 조례로 제정하는 의미가 없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설치보조금 지원 등 가족배려주차장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약자를 동반한 가족을 배려하는 새로운 주차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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