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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유튜버 태하 母, '사진 요청 자제글' 결국 삭제

등록 2024.12.05 11:04:39수정 2024.12.05 16: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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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벌고 관심은 NO?" vs "어른 잘못"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엄마'는 지난 3일 해당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엄마'는 지난 3일 해당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약 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아기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가 길에서 아이를 만나도 갑자기 만지거나 사진 요청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삭제했다.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엄마'는 지난 3일 해당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태하 엄마는 "요즘 태하를 마주치면 반가운 마음에 인사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건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낯선 장소에서 낯선 이들이 태하에게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면 태하가 당황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시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태하 엄마는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게 무섭게 느껴질까 걱정돼 조심스럽게 부탁 드린다"며 "멀리서 눈인사나 손인사를 해주시는 건 언제든 환영이다.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하셔도 되지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년 5월생 태하는 최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능숙한 말솜씨와 뛰어난 공감 능력을 선보여 랜선 이모, 삼촌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는 물론 'A급 장영란' 'kiu기우쌤' '밉지않은 관종언니'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등 유명인들의 유튜브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수의 방송과 유튜브 출연으로 태하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상에서도 태하를 알아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늘자 이 같은 공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공지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접할 수 있는 미디어에 아이를 노출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태하가 인지도를 얻어 유명해졌다는 것이 그를 허락 없이 만져도 된다는 명분이 되진 못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럼 미디어 노출 횟수를 줄이면 될 텐데 그런 얘기는 쏙 빼고 지적만 하네" "누가 시켜서 노출시킨 것도 아니고 부모가 연예인이라 자식이 공개된 것도 아닌데 이런 상황을 예상 못했나"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반면 일각에선 "유명세와 타인의 아이를 함부로 만지는 건 별개의 문제다" "유명하든 말든 아이를 함부로 만지는 게 무례한 일"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 만지면 성인도 놀라는데 아이는 어떻겠나"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처럼 때아닌 갑론을박이 일자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는 결국 해당 공지를 커뮤니티에서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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