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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차관, 이도훈 대사와 한반도 정세 논의

등록 2024.12.06 10:52:52수정 2024.12.06 14: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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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탄핵 정국 거론됐을 가능성

[베이징=AP/뉴시스]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와 한반도 주변의 현 상황을 논의했다. 사진은 럅코프 차관이 2019년 1월30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4.12.06.

[베이징=AP/뉴시스]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와 한반도 주변의 현 상황을 논의했다. 사진은 럅코프 차관이 2019년 1월30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4.12.0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와 한반도 주변의 현 상황을 논의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럅코프 차관이 이 대사를 만나 한반도 상황을 포함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타스는 이 같은 성명을 보도하면서 탄핵 정국을 부연해 대화가 한국 정치 상황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같은 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남한이 가진 예측 불가능성이 북한의 우려를 유발한다면서 비상계엄 선포를 근거로 한반도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원인이 한국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도 논의에 올랐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북러조약) 비준서를 교환해 조약을 발효시켰다. 조약은 양자 중 한쪽이 무력 공격을 받은 때에 군사·기타 지원을 즉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에 계엄을 해제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에 계엄을 해제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현재 국회 본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보고돼 있다.

6개 야당이 공동 추진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비상계엄 선포로 대의민주주의 침해 등 헌법·계엄법·형법 등을 광범위하게 위반했다는 점을 탄핵 사유로 들고 있다. 야당은 6~7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범야권은 192명으로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의 이탈 표가 나와야 정족수를 채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9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종북 반(反)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킨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계엄 선포 150여 분 만인 이튿날 오전 1시2분께 여야 의원 190명이 국회에 모여 만장일치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계엄령 선포 6시간께 만인 4일 오전 4시30분께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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