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추가 담화할 듯 …대국민사과 가능성
용산 "오늘 대국민담화 검토"
與 거듭된 입장 표명 요청에
윤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회 계엄해제령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 YTN 생중계 화면 캡쳐)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입장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과 담화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과 4일 비상계엄을 선포와 해제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혔다. 이후 계엄 선포 이유와 향후 계획 등 추가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사태 이후 나흘 만에 나오는 이날 담화에서 윤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각각 회동을 가진 데 이어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정신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용산 참모들과 현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 측에서 대통령의 사과와 계엄과 관련한 설명 등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밤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나온 얘기를 가감 없이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의원들의 뜻이 뭔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정도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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