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모교에 붙은 대자보 "尹 부부, 국민의 목소리 들어라"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모교인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지만 10일 오후 학교 측에서 철거했다. 사진은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앞에 붙인 대자보 모습. (사진= 독자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모교인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여자고등학교에 윤 대통령 부부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해당 대자보는 명일여고 재학생들이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통령 부부는 들어라'라는 제목의 대자보에는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다"라며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노동과 경제를 짊어진 부모님이, 친구들이, 오늘의 나를 명일여고로 이끌어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시간을 지체해 봤자 늘어나는 것은 임기가 아닌 역사임을. 우리의 의지는 커지는 불꽃임을 이제는 직시하라"라며 "정권을 붙잡기 위한 추태는 이미 역사 속에서 심판받을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자랑이 될 학우들이 영부인의 이름 아래 가려지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 이제 자리에서 내려와 국가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멈춰라"고 주장했다.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김건희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며 "택시를 탈 때, 학교에서 행사를 할 때 기어가는 목소리로 명일의 이름을 말한다. 당신(김 여사)이 명일의 흔적을 지우려 할수록, 국정에 관여할수록, 대통령 계엄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수록 우리는 더욱 명일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부디 민주적, 양심적으로 행동해 후배들이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졸업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지난 9일 부착된 대자보에는 12일 자진철거라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10일 오후 학교 측에서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모교인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지만 10일 오후 학교 측에서 철거했다. 사진은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앞에 붙인 대자보 모습. (사진= 독자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모교인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지만 10일 오후 학교 측에서 철거했다. 사진은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앞에 붙인 대자보 모습. (사진= 독자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모교인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지만 10일 오후 학교 측에서 철거했다. 사진은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앞에 붙인 대자보 모습. (사진= 독자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모교인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지만 10일 오후 학교 측에서 철거했다. 사진은 명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앞에 붙인 대자보 모습. (사진= 독자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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