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민 관심사' 브리핑 일정 '돌연 변경'…왜?
당초 오전 11시 예정된 4차 브리핑 오후로 연기
국토부 브리핑 내용 알기 위해 연기한 듯
장례 절차 및 보험 처리 수순 등 발표 예정
![[무안=뉴시스] 박기웅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9. pboxer@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9/NISI20241229_0020644466_web.jpg?rnd=20241229205204)
[무안=뉴시스] 박기웅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9. [email protected]
일부에선 이와 관련 국민적 관심사인 사고 관련 브리핑을 갑자기 연기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례 절차와 보험 처리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는데, 이런 민감한 사안 브리핑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될 브리핑에서 장례 절차 진행 상황과 보험 처리 관련 설명 내용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전날 밤 8시20분께 이날 오전 브리핑을 오후에 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문자로 통보했다.
제주항공 측은 31일 브리핑에서 장례 절차와 보험 처리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는데, 국토교통부 브리핑 시간이 이날 오전 10시, 오후 3시인 만큼 이 내용을 듣기 위해 자신들의 브리핑 시간을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대한 제주항공의 접근 자체가 제한적이어서 자체적인 브리핑으로는 전달할 내용이 많지 않다"며 "국토부 브리핑을 바탕으로 좀 더 정확한 내용을 브리핑 하기 위해 시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은 제주항공 측 브리핑과 국토교통부 브리핑으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참사 당일인 29일부터 전날까지 3차례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 지원 현황 ▲보험사와의 논의 시작 등의 내용을 밝힌 바 있다.
특히 31일 브리핑에서는 장례 절차와 보험 처리 등 제주항공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중요 사안을 브리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