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지켜야 사람이 산다…정수기 회사의 '상생 큰 그림'[같이의 가치]
물·공기 비즈니스 연계한 사회공헌
임직원들이 앞장선 친환경 캠페인
![[서울=뉴시스] 코웨이 임직원 봉사자가 안양천 다리에서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코웨이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30/NISI20231030_0001398388_web.jpg?rnd=20231030103121)
[서울=뉴시스] 코웨이 임직원 봉사자가 안양천 다리에서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코웨이 제공) 2025.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깨끗한 물에 진심인 회사가 있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강변을 산책하거나 직접 바다에 뛰어들기도 한다. 양치할 때도 소중한 물을 아끼기 위해 물 컵 사용을 독려한다. 정수기 기업으로 잘 알려진 코웨이 얘기다.
코웨이의 사회공헌 활동은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지난 2006년 환경경영 선언을 하면서 친환경 비즈니스 이행 의지를 공개했고, 지난해 5월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정책을 마련했다.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표방하는 코웨이는 자사 인프라와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코웨이는 핵심 비즈니스인 '물'과 '공기'를 지역사회 개선과 연계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친환경 활동을 추진한 것이다.
각종 봉사활동에는 코웨이 임직원들이 앞장섰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서울 안양천 일대에서 'EM흙공 던지기' 활동을 전개했다.
EM흙공은 유용한 미생물 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약 3주간 발효시킨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며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일 수 있다.
코웨이에 재직 중인 문동인 대리는 "깨끗한 물을 지키는 활동에 동참하며 생태하천의 중요성을 알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된 EM흙공 던지기 활동을 통해 코웨이 임직원들은 누적 1만여개의 EM흙공을 제작하며 생태계 복원에 힘썼다.

시민들과 함께 하천 변 환경 개선활동도 진행했다. 코웨이 '리버 플로깅' 캠페인은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기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행사다. 지난해 시민과 함께하는 리버 플로깅 챌린지에는 34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54% 증가한 인원이다.
임직원과 금천구민 가족 자원봉사단 60여명이 참여한 안양천 리버 플로깅 활동에서는 담배꽁초, 병 등 쓰레기를 55㎏ 수거했다. 리버 플로깅 캠페인 역시 3년째 계속되는 중이다.
직접 바다로 다이빙해 들어가 해양 속 쓰레기를 직접 건져내는 플로빙('이삭을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와 프리다이빙의 합성어) 캠페인도 했다. 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들은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변 해역에서 페트병, 칫솔, 어망, 부표, 낚시용품 등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와 더불어 깨끗한 공기나눔을 위한 활동도 지속해 왔다. 코웨이는 학생들이 하루 종일 생활하는 교실에 직접 반려식물을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코웨이는 전국 6개 학교에 2694그루의 멸종위기식물을 기부했으며, 1000명가량의 학생들이 생물다양성 전반에 대해 학습했다.
코웨이 서울 본사 건물에도 생태숲이 마련됐다. 건물 3층 야외 공원에는 멸종위기, 희귀 식물과 우리나라 특산식물 등 총 1750본이 심겼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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