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건물 노후 지열설비 교체 지원…최대 1억5천만원
노후 히트펌프, 순환펌프 교체 비용 최대 1.5억 지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17/NISI20230717_0019961662_web.jpg?rnd=2023071712260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재생열 활성화를 위해 민간 건물의 노후 지열설비 교체비용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노후 지열설비의 효율성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올해는 히트펌프, 순환펌프 교체뿐 아니라 밸브·스트레이너 교체, 배관·열교환기 청소, 동파 방지를 위한 지열 순환수 보충 등 부속 설비 교체까지 지원한다. 부속 설비 지원액은 정비비용의 70%로 개소당 1000만원까지다.
교체 지원 대상은 히트펌프 기준 9년이 경과(조달청 내용연수)해야 한다. 지열 부속 설비 정비지원은 히트펌프 기준 5년이 경과된 설비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열 설비를 구축한 서울시 소재 건축물 소유주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는 최종 선정 전 지열 전문가의 사업 컨설팅을 의무화해 지원 대상 설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녹색에너지과(02-2133-3566)로 문의하면 된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민간 건축물의 경우 전문 인력이나 예산 부족으로 노후 지열 설비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설 노후화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줄여 냉·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건축주와 입주자대표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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