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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모델' 母 반려견 파양 논란에 사과문…"다시 데려왔다"

등록 2025.01.15 08:49:55수정 2025.01.15 1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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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4일 A씨가 올린 사과문.(사진=A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4일 A씨가 올린 사과문.(사진=A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반려견을 파양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과 함께 전시하듯이 글을 올린 여성이 한 보험사 키즈모델의 부모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그가 사과문을 올렸다.

14일 A씨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이(파양 반려견 이름) 주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A씨는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인 임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SNS에 게시하여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가 미성숙해 사랑으로 돌봐야 할 반려견에게 옳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니 반성하고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된 반려견 파양 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된 반려견 파양 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많은 분이 ○○이를 걱정해 주시며 저에게 보내주신 많은 조언을 보며 무서워 숨고만 싶었다"며 "답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의 반려견을 다시 데려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 ○○이는 오늘 집으로 데리고 왔다. 모두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절대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와 우리 가족 함께 하는 모습 지켜봐 달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제 잘못된 행동들에 대해서 되돌아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된 반려견 파양 글. 해당 글 작성자가 한 보험사 광고 모델의 부모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해당 보험사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된 반려견 파양 글. 해당 글 작성자가 한 보험사 광고 모델의 부모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해당 보험사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A씨는 반려견을 파양하며 "시XX기" "이제 시골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다른 시골 개들처럼 묶여서 잘 지내라"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또 "된장 바르기 전에 시골 할머니 댁으로 보냈다"라며 자신의 반려견에게 보신탕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후에 이런 발언을 한 A씨가 한 보험회사 기업광고 아동 모델의 부모임이 드러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고, 해당 보험사의 유튜브 광고 영상에는 항의성 댓글이 빗발쳤다.

이에 보험사 측은 "해당 광고 영상은 현재 운영 중단됐으며, 정확한 상황 확인 및 추후 조치 예정"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 데려왔으니, 지금부터라도 잘 키워라" "한 번 마음이 떠난 반려견을 다시 데려와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냥 다른 좋은 주인 찾아줬으면 좋겠다" "광고 모델 자리가 위험해서 사과하는척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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