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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공수처, 민주당 사병 스스로 증명…게슈타포로 전락"

등록 2025.01.16 09:47:58수정 2025.01.16 0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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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오라를 받으라면 입 닫고 받아야 하나"

헌재 향해선 "윤 탄핵심판만 토끼 뛰듯이 처리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법치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사병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는 공수처가 불법적 영장을 들고 월권적으로 대통령을 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자진출석 하겠다고 했으나 공수처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체포를 강행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수처가 오라를 받으라고 하면 입 닫고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며 "명백한 법치 농단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는 민주당이 있다"라며 "국정혼란을 틈타 공수처와 경찰을 겁박해 숙청의 도구로 악용했다"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추악한 정치적 뒷거래를 통해 탄생한 공수처는 법치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민주당의 사병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권력이 마치 나치 독일의 게슈타포, 소련의 비밀경찰인 KGB, 북한의 보위부처럼 이재명 세력의 (권력) 찬탈 도구로 전락한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헌재는 헌정질서의 마지막 보루다. 더 이상 편향적이고 불공정한 진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일주일에 2번씩 심리를 진행한다고 예고했다"라며 "대통령 탄핵심판은 민주당이 바라는 대로 토끼 뛰듯이 처리하고 한 총리를 포함한 다른 탄핵심판은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거북이 걷듯이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약 헌재가 대통령 제외한 다른 국무위원 등에 대한 탄핵 심판 일정을 대통령 탄핵심판처럼 공개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력히 문제삼을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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