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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레드캡투어, 배당금 상향 기대감"

등록 2025.01.24 08: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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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24일 레드캡투어에 대해 배당금 상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레드캡투어는 B2B(기업 간 거래) 렌터카·출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렌터카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3200억원, 여행사업부는 8% 증가한 43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렌터카 사업부(매출 비중 90%)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수익성을 이어가는 반면,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던 여행 사업부는 고객사 출장·행사 수요 부진으로 성장성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올해는 매각 매출 감소와 출장·행사 수요 부진으로 매출액·영업이익 성장률은 둔화되나 본업 성장성은 유지되고,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당기순이익률은 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사모펀드 어피니티에게 인수된다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보다 공격적인 영업 확장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경쟁사들이 수익성보다는 확장성에 집중한다면 레드캡투어의 B2G(기업·정부 간 거래) 렌터카 사업 경쟁강도도 다소 상승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다만 롯데·SK 계열사의 B2B 렌터카 수요가 신규 창출될 가능성이 있고, 레드캡투어의 강점인 서비스 역량이 돋보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올해는 레드캡투어에게 있어 기회와 우려 요인 모두 상존하는 시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을 의결했다. 이로써 비과세 배당 재원이 480억원 마련된 것인데, 지난해 배당액은 순이익·배당재원이 증가한 만큼 최소 주당 500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가배당률로는 5% 이상으로 연말 배당의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배당을 차치하더라도 올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6배 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전혀 부담스러운 주가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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