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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소리극 '왔소! 배뱅' 재공연

등록 2025.01.24 08: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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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리극 '왔소! 배뱅'.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리극 '왔소! 배뱅'.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립국악원이 오는 2월 12~16일 우면당에서 소리극 '왔소! 배뱅'을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제작 공연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공연을 보완, 재공연해 레퍼토리를 확대하겠다는 차원이다.

'왔소! 배뱅'은 초연 당시 티켓 오픈 2시간 만에 전석 매진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고(故) 이은관 명인의 '배뱅이굿'을 각색, 재구성해 다양한 민속악 장르를 함께 재구성했다.

스님과 사랑에 빠진 배뱅이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잃게 되자 배뱅이의 부모가 딸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각 지역 무당들을 불러 굿을 하고, 이 소식을 들은 평양 건달이 엉터리 굿으로 배뱅이 부모의 돈을 가져간다는 내용의 극이다.

경기, 서도, 남도의 성악 장르를 대표하는 민속악단의 소리꾼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초연과 같이 조선 최고의 사기꾼 역할인 평양건달은 서도소리의 장효선 단원이 맡았고, 탁주집 할머니는 판소리의 유미리 단원이, 주인공 배뱅이는 경기소리의 김세윤 단원이 맡는다. 배우 추현종이 의문의 사나이 돌쇠 역할을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새로운 배역과 소리꾼이 추가됐다. 말을 하지 못하고 과장스러운 표정과 춤으로만 굿을 펼치는 묵언무당역으로 최정호 무용수가 출연해 흥겹고 멋들어진 무당춤을 선보인다. 또한 배뱅이굿 전승교육사인 박준영 명창은 배뱅이의 아버지인 최정승 역할로 극에 참여한다.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이  국립국악원의 새로운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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