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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오픈AI에만 서비스 독점 제공"

등록 2025.01.24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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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트,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 합작 프로젝트

"전 세계의 데이터센터 공급업체 아닌 오픈AI 위한 것"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합작 벤처(JV) '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왼쪽에서 순서대로 트럼프 대통령,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마사요시 손) 회장,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픈AI 샘 올트먼 CEO. 2025.01.22.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합작 벤처(JV) '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왼쪽에서 순서대로 트럼프 대통령,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마사요시 손) 회장,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픈AI 샘 올트먼 CEO. 2025.01.22.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하에 탄생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오로지 챗GPT 개발사 오픈 AI에만 독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 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 3사가 합작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미국 내 등 AI 인프라에 올해 1000억 달러(약 143조 2000억원)를 투자하고, 이를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 달러(약 716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센터는 데이터를 저장·교환하는 기반 시설이다. 특히 AI 모델 학습에 있어 필수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데이터센터에 고밀도로 배치할 수 있어, 그 규모가 클수록 더 빠르게 AI 모델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스타게이트는 아직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정부 지원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특히 여러 소식통들은 프로젝트가 완료되더라도 오픈AI에만 독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 소식통은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전 세계를 위한 데이터 센터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픈AI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아직 완전히 개발된 계획과는 거리가 멀다며, "구조도 확정되지 않았고, 자금 조달 방법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투자금도 확보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오픈AI가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데이터센터를 독점적으로 얻게 될 경우, 범용인공지능(AGI·인간 수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를 일컫는 말) 시대가 한층 더 빠르게 현실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대부분의 인지 기술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AI를 만들고, 노동력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과학 연구의 경계를 넓히려는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게이트는 델라웨어에 법인으로 설립됐다. 특히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담당하는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운영 부문과,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자금 조달 부문으로 나뉜다.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에 건설된다. 각 1만4000여평 규모 건물이 현재 10채 건설 중으로, 20개 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는 이 프로젝트에 각각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기존 투자자들로부터의 자본 조달과 부채를 결합해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는 기존 자금을 스타게이트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들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손정의(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회장과 약 2년 간 새로운 AI 기기를 포함한 AI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트먼과 손 회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스타게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도 또 다른 소식통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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