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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共, "르완다 지원 M23이 고마 점령하면서 778명 사망"

등록 2025.02.02 23:09:08수정 2025.02.02 2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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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월 31일 콩고공화국 고마에서 주민들이 불에 탄 차량 옆을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1월 31일 콩고공화국 고마에서 주민들이 불에 탄 차량 옆을 지나고 있다.

[고마(콩고)=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 최대도시인 고마와 인근 도시에서 르완다 지원 반군이 정부군과 싸우면서 지난주에 최소한 773명이 사망했다고 2일 콩고 당국이 말했다. 반군 M23은 고마 점령에 성공했다.

이 같은 수의 시신과 2880명의 부상자들이 고마 병원에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수백 명의 고마 주민들은 이날 반군이 식수 및 전기 등 기본 서비스 복원을 약속하자 시로 되돌아갔다. 

르완다 지원 반군 'M23'은 광물이 풍부한 콩고공화국 동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개가 넘는 무장조직 중 가장 강력하다. 유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반군은 이웃 르완다 군인 4000명의 지원을 받고 있다.

M23이 처음으로 고마를 며칠 동안 점령한 적이 있던 2012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지원군이다.

DRC 정부군은 수백 명 군인들을 이 반군에게 잃고 M23이 고마를 점령한 후 해외 용병들이 항복하면서 힘이 약해졌다.

고마가 M23에 점령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했다고 유엔과 국제 구호단체들은 말하고 있다. 동부 콩고에서는 600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 콩고 총인구는 9000만 명을 육박한다.

반군은 계속 전진해 1600㎞ 떨어진 서단의 수도 킨샤사까지 갈 것이라고 말해 왔다 반군들은 주민들을 징집하고 강제 노역으로 몰고 있으며 정부군 또한 성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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