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개혁당, 집권 노동당 오차범위 내 앞서 첫 1위
25%로 1위…노동당 24%, 보수당 21%
패라지, 스타머 총리보다 호감도 높아
![[옥슨힐=AP/뉴시스] 영국의 전 브렉시트당이자 극우 포퓰리즘 영국개혁당 대표인 나이절 패라지가 지난해 2월23일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공화당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7.05.](https://img1.newsis.com/2024/07/02/NISI20240702_0001233240_web.jpg?rnd=20240705103134)
[옥슨힐=AP/뉴시스] 영국의 전 브렉시트당이자 극우 포퓰리즘 영국개혁당 대표인 나이절 패라지가 지난해 2월23일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공화당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7.0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극우 포퓰리즘 성향 정당 영국개혁당(Reform UK) 지지율이 집권 노동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 시간)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 회사 유고브가 지난 2~3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국개혁당 지지율은 25%로 나타났다.
집권당인 노동당이 24%를 얻어 2위, 보수당은 21%로 3위로 집계됐다.
유고브가 지난달 26~27일 실시한 직전 여론조사 대비, 영국개혁당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했고 노동당은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정치 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영국개혁당 나이젤 패라지 대표가 노동당 대표인 키어 스타머 총리,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개혁당은 하원 650석 중 5석을 보유한 원내 6당이다. 지난해 7월 총선에서는 14.3%를 득표했다.
영국개혁당의 약진으로 보수당과의 통합 논쟁이 재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14년 만에 노동당에 정권을 내줬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총선에서 보수당에 투표한 사람 중 43%는 통합에 찬성했고 31%는 반대했다. 영국개혁당 지지자 중에서는 반대가 40%로 찬성(31%)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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