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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위험물질 감지 4족보행로봇 'Googi' 개발

등록 2025.02.04 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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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분자 감지하는 'SERS 센서' 장착

단순성 지녀 식품·농업·환경서 응용 가능

순찰 로봇에 센서 적용해 무인 반도체공장 안전관리 모색

임중연 동국대 교수(왼쪽)와 박민욱 박사과정 연구원 (사진=동국대 연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임중연 동국대 교수(왼쪽)와 박민욱 박사과정 연구원 (사진=동국대 연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동국대 연구팀이 현장 위험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4족보행로봇 'Googi'를 개발했다.

동국대학교는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임중연 교수와 RoMa Lab 박사과정 박민욱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표면 증강 라만 산란을 이용해 4족보행로봇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Googi'에 적용된 SERS 센서 시스템은 초저농도 환경에서 현장의 유해 분자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 센서는 포도당과 구연산 같은 방해 물질이 존재하더라도 유해 분자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유해 분자의 농축 메커니즘을 이용해 특정 지점에서 센서 감도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센서가 단순성 및 적응성을 지녀 식품 안전 및 농업·환경 모니터링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임중연 교수는 "이번 SERS 센서 기술이 유해물질 모니터링에 도입되면 스마트팩토리 안전성 향상 및 공장 내부 작업자 보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연구팀은 순찰 안전 다중센서 4족보행로봇에 SERS 센서 기술을 적용해 무인 반도체공장 안전관리 플랫폼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Ultra-sensitive, on-site pesticide detection for environmental and food safety monitoring using flexible cellulose nano fiber/Au nanorod@Ag SERS sensor'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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