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폐 어린이 늘었다"…케네디 '백신 회의론'에 힘
'백신이 자폐 유발' 케네디 주장 지지 확인
![[글렌데일(애리조나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실내 종합경기장인 데저트다이아몬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악수하고 있다.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4/08/24/NISI20240824_0001420245_web.jpg?rnd=20240824111644)
[글렌데일(애리조나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실내 종합경기장인 데저트다이아몬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악수하고 있다. 2025.02.05.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20년전 어린이 자폐증인 1만명당 1명이었다. 지금은 34명당 1명"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무언가 정말 잘못됐다"며 "우리는 바비(로버트 주니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케네디 지명자는 백신 회의론자로 유명한데, 특히 어린이 백신 접종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이 자폐증 숫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언급한 것은 케네디 지명자의 주장을 옹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백신과 자폐증 사이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히려 사실과 다른 주장이 자폐증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비판도 높다.
상원 재무위원회는 이날 중 케네디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안 표결을 진행한다. 재무위를 통과하면 상원 전체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케네디 지명자는 백신 접종을 포함해 공중보건 체계에 대한 회의론을 주장해왔기에 논란이 되고 있으나, 공화당에서 3명 이상 반대표가 나오지 않으면 인사청문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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