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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오늘 시진핑과 통화해 관세 문제 논의"

등록 2025.02.05 01:16:01수정 2025.02.05 0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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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이뤄지면 트럼프 취임 후 첫 미중 정상 대화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5.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 부과한 10% 추가관세가 발표된 4일(현지 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보좌관은 이날 오전 폴리티코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금일 중 시 주석과 잠재적인 관세 중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는 아마 다음 24시간 내에 대화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 중국 측과 통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과 통화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미중 정상간 통화다.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17일 통화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와는 전날 어느정도 합의에 이르면서 관세가 실제 시행되지 않았으나, 중국에 대한 관세는 이날 자정 이후 실제 발효됐다.

이후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농기계·픽업트럭·대배기량 자동차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일련의 대응조치를 발표하며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펜타닐 원료가 생산돼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시 주석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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