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오늘 시진핑과 통화해 관세 문제 논의"
통화 이뤄지면 트럼프 취임 후 첫 미중 정상 대화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4/11/07/NISI20241107_0001623256_web.jpg?rnd=20250204163122)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5.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보좌관은 이날 오전 폴리티코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금일 중 시 주석과 잠재적인 관세 중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는 아마 다음 24시간 내에 대화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 중국 측과 통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과 통화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미중 정상간 통화다.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17일 통화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와는 전날 어느정도 합의에 이르면서 관세가 실제 시행되지 않았으나, 중국에 대한 관세는 이날 자정 이후 실제 발효됐다.
이후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농기계·픽업트럭·대배기량 자동차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일련의 대응조치를 발표하며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펜타닐 원료가 생산돼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시 주석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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