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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54엔대 전반 상승 출발

등록 2025.02.05 09:59:15수정 2025.02.05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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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54엔대 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5일 미국 고용지표 하향에 장기금리가 내리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54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4.38~154.3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4엔 상승했다.

작년 12월 일본 매월 근로통계가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인상을 의식하게 하는 내용인 것도 엔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작년 12월 미국 고용동태 조사(JOLTS)에서 비농업 부문 구인 건수는 760만 건으로 전월 815만6000건에서 감소하고 시장 예상 797만5000건도 하회했다.

미국 노동수급 완화로 4일 장기금리에는 하방 압력이 가해지면서 4.50% 안팎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10% 추가관세를 발동하고 중국도 이에 맞서 보복 조치를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경계감 역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1.33엔, 0.85% 올라간 1달러=153.99~154.0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5엔 상승한 1달러=154.25~154.3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일 대비 0.40엔 오른 1달러=154.30~154.4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돈 여파로 장기금리가 저하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경기둔화를 반영한 고용지표로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전일에 비해 0.04% 떨어진 4.51%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지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59.81~159.82엔으로 전일보다 0.35엔, 0.21%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0377~1.037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6달러, 0.64%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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