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년 12월 무역적자 984억$로 확대…"수입 사상최대"
2024년 전체 적자는 9184억 달러로 17%↑…역대 최고 경신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항 전용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2.06](https://img1.newsis.com/2022/03/25/NISI20220325_0018629915_web.jpg?rnd=20230523004224)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항 전용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2.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2024년 12월 상품과 서비스를 합친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월 대비 24.7% 크게 증가한 984억 달러(약 142조3160억원)를 기록했다고 CNBC와 AP 통신, 마켓워치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무역적자액이 2022년 3월 이래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세조치를 둘러싼 우려를 배경으로 수입이 증대해 사상 최대에 달하면서 적자가 크게 확대했다.
시장이 예상한 무역수지는 966억 달러 적자인데 실제로는 이를 약간 상회했다.
애초 2024년 11월 무역적자액은 789억 달러로 공표했다가 이번에 782억 달러로 7억 달러 하향 조정했다.
12월 수입액은 3.5% 늘어난 36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 경우 2.6% 감소한 2665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2024년 미국 무역적자는 전년보다 1335억 달러, 17% 늘어난 9184억 달러에 이르렀다.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작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1198억 달러, 3.9% 증가한 3조1916억 달러, 수입액은 2533억 달러, 6.6% 증대한 4조110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한 25% 추가관세 발동을 30일간 유예한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제 제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건 4일부터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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