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딥시크 대항마 있다…英 매체도 주목한 '모레'
영국 GCV, 실리콘밸리 거물들과 경쟁하는 AI 스타트업 소개
중국 '문샷AI', 프랑스 '미스트랄', 캐나다 '코히어'와 함께 거론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우리도 딥시크가 될 수 있는 모델 10개 있다"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MOREH)가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AI 스타트업으로 소개됐다.
6일 모레에 따르면, 영국계 벤처 전문 미디어 GCV(글로벌 코퍼레이트 벤처링)은 '실리콘밸리 거물들과 경쟁하는 미국 외 지역의 글로벌 AI 스타트업'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의 모레와 중국 문샷AI, 프랑스 미스트랄, 캐나다 코히어, 이스라엘 AI21 랩스, 독일 알레프 알파를 조명했다.
특히 딥시크의 접근 방식에 가장 근접한 스타트업이 한국의 모레라고 소개했다. 모레는 사용자가 보다 유연한 모듈식 접근 방식을 사용해 자체 AI 모델을 구축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칩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모레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조직이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더 저렴한 칩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엔비디아는 물론, 메타, 구글의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와도 호환된다고 덧붙였다.
모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기초모델연구센터(CRFM)에서 세계 AI 모델, 응용 프로그램 등의 영향력을 파악해 작성하는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등재된 한국의 10대 LLM 중 한 모델(MoMo: 모모)을 개발한 회사다. 이를 기반으로 전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리도 딥시크가 될 수 있는 여지를 가진 모델이 한 10개 정도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모레는 2023년 10월 KT, AMD 등으로부터 2200만 달러(약 319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한국어 LLM(거대언어모델) 파운데이션 모델 ‘Llama-3-Motif-102B’(모티프, Motif)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