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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아내 밥도 안주려해…3·1절까지만 활동하겠다"

등록 2025.02.06 17:29:50수정 2025.02.06 17: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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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세이브 코리아의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사진= 유튜브 채널 세계로교회 캡처 )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세이브 코리아의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사진= 유튜브 채널 세계로교회 캡처 ) 2025.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55)가 다음달 3월1일을 끝으로 정치적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씨는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제가 3·1절이 마지막 집회라고 약속했다"며 "이번 주말 동대구역, 다음 주말 광주. 그다음 주 대전, 그리고 3월 첫째 주말(3월1일) 서울까지만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활동은 다음 주가 끝이다"라며 다음 주를 끝으로 언론 접촉도 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계획을 밝힌 이유에 대해선 "집에서 반발이 심하다"며 부인의 극심한 반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저는 국민을 위해서 한다지만 식구들은 폭탄 테러 등의 이야기가 있어 불안해 한다"며 "사설 경호원, 스마트워치,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 씨는 "무엇보다 가정이 소중하지 않는가? 어제 늦게까지 수업하고 오늘 아침에 방송 출연을 위해 집에서 나오려고 하는데, 아내가 밥도 안 주려고 하더라"며 "국민 여러분이 우리 집사람 좀 설득해 달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사 스타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계몽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사 스타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계몽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집회 참석을 멈춘 뒤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했던 것처럼 청년들에게 '이렇게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길을 제시해 주고 (특정한 방향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세대에게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된다.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기업가와 근로자를 다 존중하는 시장 경제 체제, 사회는 복지사회로 가야 한다'는 등 정치, 경제, 사회, 국방, 외교, 노동, 교육, 보건 문제 등에 아젠다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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