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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삼성화재 상대로 시즌 첫 승…흥국생명은 '6연승'(종합)

등록 2025.02.06 21: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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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진 17점' OK저축은행, 시즌 두 번째 연승 성공

한국도로공사 3-0으로 완파한 흥국생명은 선두 질두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들이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들이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기나긴 9연패 늪에서 탈출한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5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오며 반등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6-2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앞선 4라운드까지 4차례 맞대결에서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하고 밀렸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시즌 6승(20패)째를 쌓은 OK저축은행은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승점 23점으로 6위 한국전력(승점 25)과의 격차를 승점 2로 줄였다.

신호진이 17득점을, 김웅비(13점), 박창성(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블로킹 14개를 잡아내며 삼성화재(8개)를 앞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시즌 중반 들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3, 4라운드에 단 3승만을 올렸던 삼성화재는 5라운드 두 경기도 모두 패배로 기록했다.

9승 18패(승점 29)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하위권 팀의 추격에 5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날 에이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17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신호진이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신호진이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 초반 김건우의 퀵오픈으로 시작해 7연속 득점에 성공, 12-6 더블스코어를 벌린 OK저축은행은 세트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2세트는 경기 중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6-15로 근소하게 앞서던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백어택을 성공시킨 데에 이어 상대 김정호의 공격까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드를 뺏긴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서브 범실에 이어 노재욱까지 네트를 건드리며 흔들렸고, 결국 OK저축은행 김웅비의 오픈이 코트에 꽂히며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17-12, 5점 차까지 앞서 나가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막심은 팀이 18-16과 19-17로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에 각각 공격 범실과 서브 범실로 점수를 내줬고, 20-19에선 삼성화재의 포지션폴트 범실까지 나오며 OK저축은행에 동점을 허용했다.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24-23 매치포인트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신호진과 김건우의 서브 범실로 동점 위기를 맞았으나, 긴 랠리 끝에 신호진의 백어택이 상대 김정호의 손을 맞고 나가며 이날 경기 완승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흥국생명 선수들이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흥국생명 선수들이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선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8)으로 완파했다.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다 잠시 주춤했던 흥국생명은 다시 연승 기록을 6경기로 늘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60점을 돌파한 흥국생명(21승 5패·승점 61)은 2위 현대건설(승점 53)과의 격차도 벌렸다.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와 김연경,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정윤주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합작했다.

김수지는 공격성공률 85.71%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다 득점(8점) 기록을 세웠다.

지난 4라운드에선 흥국생명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던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허무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1일 GS칼텍스전부터 2월 들어 두 경기 모두 패한 한국도로공사는 9승 17패(승점 26)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에이스 강소휘가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모두 9득점으로 묶였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뒤)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뒤)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6. *재판매 및 DB 금지


격차는 1세트 중반부터 벌어졌다.

12-11로 근소하게 앞서던 흥국생명은 마테이코와 피치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연경의 오픈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19-13까지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순조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김수지가 2세트까지 공격성공률 100%를 자랑한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흥국생명(3개)보다 두 배 많은 범실(7개)을 낳으며 흔들렸다.

세트 초반부터 연속 범실로 리드를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에이스 강소휘의 맹공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17-25로 2세트를 내줬다.

기세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도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3-10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과 김연경의 두 차례 퀵오픈이 성공했고, 이어 피치가 서브에이스까지 만들며 18-11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 강소휘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한국도로공사도 분전했으나, 정윤주의 퀵오픈이 김세빈을 맞고 나가며 흥국생명은 3세트도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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